2019년 12월 20일, 전주 중화산동에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이 개관했습니다. 꽃심 도서관은 기존 도서관이 가지고 있던 학습공간(열람실) 등을 보유하고 있진 않지만 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독서 및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는데요. 이러한 장점 때문에 개관 이후로 매주 토요일이면 가족들과 함께 꽃심 도서관을 방문해주시는 시민들이 나날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도서관 3층에 위치한 트윈세대 공간 '우주로1216'은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 끼어 있는 12세부터 16세까지의 친구들에게 참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창의적 사고를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은 물론 먹고, 놀고, 운동하고, 또 창작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우주로1216. 과연 어떠한 공간인지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주'인인 공간 '우주 공간-우주로1216' 처음 3층 우주로1216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12~16세만 공간에 들어갈 수 있다'는 푯말인데요. 실제로 꽃심도서관 3층인 트윈세대 공간 우주로1216은 다른 세대의 사람들이 방문할 수 없는 공간입니다. 오로지 12~16세 친구들만이 내부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죠.
우주로1216은 12~16세로 구성된 '트윈운영단'이 직접 기획한 공간입니다. 우주로1216은 트윈세대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고, 또 궁금해하는 것들을 그들이 직접 고민해서 만든 곳이죠. '우'리가 '주'인이 되는 공간의 의미를 가진 우주로1216은 이름에 걸맞게 우주 콘셉의 공간으로 이곳에서 트윈세대는 '우주인', 그리고 어른들은 '지구인'이라고 불립니다. 실제로 트윈공간을 운영하는 관계자분들은 각자의 코드명과 함께 지구인으로 불리고 있답니다.
트윈세대들을 위한 소통 공간 '톡톡존' 우주로1216은 총 5개의 공간으로 구별돼 있는데요. 첫 번째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은 '톡톡존'입니다. 이 톡톡존은 트윈세대들이 함께 소통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인데요. 어디든 편하게 앉아 얘기를 나눌 수 있으며, 본인이 선곡한 노래도 틀어 음악감상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톡톡존에서는 개인 및 단체 모임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는데요. 서로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블록 공간부터 발표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무대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트윈세대들을 위한 운동 공간 '쿵쿵존' 12~16세, 한창 성장할 나이의 친구들은 그 에너지도 어마어마한데요. 그 에너지를 쏟아낼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쿵쿵존'입니다. 쿵쿵은 우주로1216 내부에 넓게 자리 잡고 있으며, 친구들이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행성모형의 쿠션을 비롯해 구름사다리(철봉)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해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친구들이 실내에서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이 쿵쿵존이죠.
트윈세대들을 위한 창작 공간 '슥슥존' 요즘 트윈세대들은 다양한 창작물에 매우 관심이 많습니다. 그 창작물은 예쁜 예술품이 될 수도 있고, 멋진 과학 구조물이 될 수도 있죠. 또한 요즘 유행하는 유튜브 영상일 수도 있습니다. 슥슥존은 이런 친구들에게 창작에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슥슥존에서는 특별히 마련된 창작 공간과 재료 및 기구 등을 통해 본인이 만들어 보고 싶은 창작물을 마음껏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인데요. 특별한 점이 있다면 본인이 원하는 창작물을 조금 더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트윈세대의 요청에 따라 해당 전문가(지구인)들이 가끔씩 찾아와 유튜브 영상, 그림, 3D펜 등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진행해줍니다. 참고로 3월에는 펜 하나로 전주를 그리는 지구인 예술가 '박성민' 작가가 우주로1216에 온다고 합니다.
트윈세대들을 위한 사색 공간 '곰곰존' 열심히 놀고, 얘기하고, 만드는 것처럼 열정을 다해 활동할 수도 있지만 가끔은 나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도 종종 있는데요. 그런 트윈세대들을 위한 공간이 우주로1216에도 있습니다. 바로 '곰곰존'이죠. 곰곰존은 다른 공간처럼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또 어떤 도구를 활용해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트윈세대들이 잠깐 쉬고, 사색이 빠질 수 있도록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는 곳이죠.
트윈세대들을 위한 휴게 공간 '냠냠존' 마지막으로 소개할 공간은 트윈세대들이 잠깐 쉬면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냠냠존'입니다. 냠냠존은 일종의 휴게실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도서관 내부에서 할 수 없는 음식 섭취가 가능한 공간입니다. 다만 공간 특성상 조리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활용한 컵라면이나 전자레인지 등을 활용한 간단한 조리 정도만 가능합니다.
트윈세대들은 어린이와 청소년이라는 세대 기준에 애매하게 끼어 있는 친구들입니다. 그렇기에 10대(Teenager)와 사이(Between)라는 의미의 단어를 결합해 트윈세대라고 말하는데요.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트윈세대에게 너무 유치하고, 이들에게 청소년의 문화는 아직은 어렵습니다. 때문에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에서 알게 모르게 소외된 경우도 많았죠.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트윈세대에게도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우주로1216'이 생겼기 때문이죠. 어떻게 보면 우주로1216이라는 공간이 특정 세대만을 위하는 불평등한 곳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주에 딱 하나 밖에 없는 트윈세대만을 위한 공간이니 조금 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또 아이들의 멋진 성장을 응원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트윈세대 전용공간 '우주로1216'] - 주소 : 전주시 완산구 백제대로 306, 전주 시립도서관(중화산동) 3층 - 대상 : 12~16세(초등학교 5학년 ~ 중학교 3학년) ※ 트윈세대 전용공간으로 타 학년, 어른들은 출입할 수 없습니다. - 이용시간 화요일 ~ 금요일, 09:00~22:00 토요일 및 일요일, 0:900~17:00 ※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쉽니다. - 무료입장
전주시가 올해 시민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버스 도입과 지·간선제 점진적 확대·운영 등에 집중하고 관광트램, 정기승차권 등 다양한 정책들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시 외곽지역 등 교통오지를 대상으로 마을버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또, 이를 통해 버스노선체계를 효율화하고, 재정부담은 줄이기로 했다.
전주시 정기승차권 관련 자료사진ⓒshutterstock
또한 시는 전주한옥마을 일대에 국내 최초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관광트램(내부순환형)을 도입하기 위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하고, 국내 최초로 시내버스를 1일·2일·30일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정기승차권을 도입키로 했다.
이외에도 시는 실시간 운행상황 관리가 가능한 버스운영관리시스템(BMS) 구축,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1일2교대제 전면시행, 버스요금의 최대 30%까지 할인해 주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교통소외지역 주민의 대체교통수단인 공공형 택시(모심택시) 운영 등 시민들의 교통복지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주시 관광트램 상상도
시는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심권 도로 및 이면도로 등에서 안전속도를 각각 50㎞/h와 30㎞/h로 제한하는 '안전속도 5030 속도하향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시는 올해부터 70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할 경우 실제 운전여부 확인 후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하고, 교통 혼잡지역 공영주차장 조성, 학교·종교시설·공동주택 등 유휴 부설주차장 개방사업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교통체계 지능화(ITS) 구축으로 도로 내 긴급차량 우선 신호 제어시스템 구축, 감응신호 시스템 추가 구축으로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한다.
전주시민 자전거대행진 자료사진
이와 함께 시는 생태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켜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도 집중한다.
이를 위해 시는 주요 간선도로인 기린대로와 장승배기로에 자전거도로를 지속적으로 개설·정비하고, 삼천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분리, 자전거 횡단도 및 보관대 설치 등 자전거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뮤지컬 수 컴퍼니에서, 2020년을 맞아 11번째 정기공연, 그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한다. 2013년 시작한 뮤지컬 수 컴퍼니는 ‘소통’ 과 ‘동행’ 그리고 ‘함께’ 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뮤지컬 공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뮤지컬 '함께해서 좋은 이름 <같이 2020>' 은 뮤지컬 수 컴퍼니에서 진행하는 연출열전의 첫 막을 열어줄 작품으로 이주영 배우가 작가이자, 연출을 맡았다. 모든 배우들이 자신의 작품을 극에 올리는 기회를 제공하는 연출열전에 대해 이주현 예술감독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많은 배우들이 자신의 작품을 직접 연출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며 이번 연출열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같이 2020> 은 8살에 아버지를 잃은 주인공 한아름 (김유란, 강예린 배우) 의 치유와 성장을 그린 뮤지컬이다. 힘들지만 열심히 두 딸을 키우는 엄마 (신해미 배우) 와, 아빠의 얼굴도 모르는 철없는 여동생 (주연아 배우), 그리고 아름이 입사한 회사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익숙하기 때문에 지나치고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번 뮤지컬을 연출하는 이주영 배우는 “수많은 걱정거리를 가지고 고민하는 우리 세대의 답답함을 풀어줄 시원한 한방을 통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혼자’ 가 아니라 ‘함께’ 라는 잔잔한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다” 고 전한다. 공연은 2월 중순, 총 5차례의 정규공연과 특별공연으로 진행된다. 특별공연은, 2월 14일, 우진문화공간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북지부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같이(together)’ 를 모토로 발달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뮤지컬 '함께해서 좋은 이름 <같이 2020>' 은 전석 3만원이며,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 가능하다. 특히 사전 예매 기간인 1월 23일까지는 5,000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뮤지컬 수 컴퍼니(http://www.musicalsue.com)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Tel.063-228-0356)로 문의하면 된다.
아직은 쌀쌀한 겨울의 끝자락에서, 뮤지컬 '함께해서 좋은 이름 <같이 2020>' 이 다가올 봄을 기다리는 우리 모두에게 한 줄기 따스함이 되기를 바란다.
화려한 음악과 춤, 연기로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이들. 바로 뮤지컬 배우인데요. 우리 지역 전주에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자 열정으로 뭉친 뮤지컬 단체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얼마전 2019 전라북도 공연예술페스타에서 '밤을 잊은 그대에게'라는 작품으로 젊은세대 뿐만 아니라 7080세대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뮤지컬 수 컴퍼니'인데요. 그들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Q1. 안녕하세요. 수 컴퍼니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A1. 안녕하세요. 수 컴퍼니는 2013년에 처음으로 창립되었습니다. 사회적 기업 육성사업 4기를 통해 2018년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되어 전주를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 전문단체입니다. 최근에는 2019 전라북도 공연예술페스타에서 '밤을 잊은 그대에게'라는 작품으로 찾아뵜었습니다.
Q2. 단체의 이름을 '수 컴퍼니'라고 지은 이유가 궁금한데요.
A2. 뮤지컬 수 컴퍼니의 '수'는 한자로 빼어날 수(秀)를 뜻하며 여러 면에서 경쟁력 있고 빼어난 실력을 갖추고자 정한 이름입니다. 영어로는 Special Unit Entertainer (SUE)를 뜻합니다.
Q3. 현재 팀의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A3. 뮤지컬 수 컴퍼니는 총 예술 감독님 한 분과 여자 배우 6명, 남자 배우 4명으로 총 10명의 배우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두 출중한 실력과 무대에 대한 열망이 강한 분들이에요.
Q4.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과 가지고 있는 목표에 관하여 들려주세요.
A4.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공생하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전주시를 비롯해 전라북도 전체,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시민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Q5. 수 컴퍼니만의 사회공헌(CSR)이 있다고 하던데 어떤 활동인지 궁금합니다.
A5. 저희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하는 문화예술전문단체인 만큼 어떻게 하면 사회에 좋은 영향력으로 보답하고 환원할 지에 대한 부분을 매번 고민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주의 여러 중·고등학교에 특강을 나가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 삼아 꿈을 꾸고 행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고,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해 공연 수익의 약 10~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회복지기관이나 어려운 단체를 위해 기부하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Q6. 전주를 기반으로 애정어린 뮤지컬 공연 및 활동을 하고 있는데 굳이 더 큰 도시가 아니라 전주에 특별한 애정과 사랑을 가지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A6. 전주는 기회의 땅이자 새로운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입니다. 문화를 즐길 공간이 많아 그만큼 문화 예술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시민들의 문화의식 수준도 높은 편입니다. 이런 도시에서 뮤지컬 수 컴퍼니는 어느덧 5년째, 그리고 10년을 바라보며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회의 땅 전주지역에서 더 다양한 뮤지컬을 제작해 공연하고 싶고, 많은 분들이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것입니다.
Q7. 문화 활성화와 좀 더 활발한 공연 예술 붐을 위하여 필요한 도움은 무엇이 있을까요?
Q7. 뮤지컬 공연이 정책적,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지원이 되어 문화소외계층이나 저소득층계층도 뮤지컬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것 같아요. 문화 바우처 같은 카드를 만들어서 더 편리하고 쉽게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것 같구요. 각종 문화, 예술, 공연 프로그램의 정보가 집약된 하나의 사이트가 존재해서 그 곳을 통해 다양한 공연정보 확인 및 오디션 공고에 대한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존재하면 어떨까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Q8. 전주시민과 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그리고 다른 문화, 예술, 공연 단체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남기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요.
Q8. 뮤지컬 수 컴퍼니는 여러분들 가까이에 있습니다. 언제나 여러분들 곁에서 좋은 작품으로 함께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그리고 상시로 연습을 진행하며 공연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노고가 헛되지 않게 많은 분들이 공연장을 찾아주시고 저희 작품을 관람해 주시길 바랍니다. 배우들은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자라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뮤지컬 수 컴퍼니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세요. 여러분들께 받은 사랑 다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좋은 퀼리티의 작품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 단체가 함께 성장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선선하게 부는 바람과 함께 천변을 걸으면서 산책 즐기기 좋은 가을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단풍, 노랗게 물들어가는 은행나무와 함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전주의 대표 명소 전주 향교를 소개합니다.
전주향교 유래
전주한옥마을 교동에 위치한 전주향교는 조선시대 교유기관으로 과거 시험을 위한 유교 교육을 담당하던 곳이었습니다. 1983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명륜당에서 일요학교가 개설하여 초·중·고등학생 및 청소년을 상태로 윤리와 도덕, 한문 서예와 예절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가을로 물들어가는 전주향교
전주 향교에는 약 420여 년 정도 된 은행나무를 비롯해 곳곳에 은행나무가 식재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은행나무는 선비의 곧은 기상을 상징하고, 선비들이 부정부패에 물들지 말라는 의미로 향교 주변에 은행나무가 심어졌다고 하는데요. 가을이 되면 전주향교에는 노란 은행잎 물결들이 노란 카펫을 수놓듯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을 뽐냅니다. 지금부터는 전주의 고요하고 아늑함을 담을 수 있는 전주향교 BEST 사진 포인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전주향교 BEST 포토스팟
첫 번째 전주향교 사진 스팟은 일월문 좌측과 우측에 노랗게 물들어가고 있는 은행나무 스팟입니다.
전주향교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스팟으로 바닥에 쌓인 은행나뭇잎과 은행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따뜻한 햇살은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사진 찍을 때 바닥에 떨어져 있는 은행나뭇잎을 하늘에 뿌리면 하늘에서 은행나무 비가 내리는 느낌을 연출하기 좋겠죠! 또 하나의 꿀팁은 바로 5시~6시 사이에 골든타임에 방문하시면, 노을 지는 모습을 담을 수 있으니 이점 참고하세요.
두 번째 전주향교 사진 스팟은 명륜당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 명륜당은 완전히 노랗게 물든 상태는 아니지만 명륜당은 전주향교의 가을을 담기에 좋은 곳입니다. 명륜당에 걸터앉아 은행나무와 함께 사진에 담는다면 고즈넉한 느낌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의복인 한복을 입고 촬영한다면 효과가 배가 되겠죠!!
세 번째 스팟은 향교골목길입니다.
전주향교 골목길은 향교를 둘러싼 돌담을 배경으로 또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스팟입니다. 기와에 하나둘씩 쌓여있는 은행나무 잎과 기와 주위로 물든 단풍 그리고 대나무의 조화는 병풍에 둘러싸인 느낌을 연출합니다.
이번 주말, 전주향교는 노란 물결로 절정을 이룰 것 같은데요. 가족·연인·친구들과 전주향교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보시는 건 어떠세요!
전주 한옥마을 못지않게 전주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자만벽화마을'. 이곳은 과거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달동네인데요. 시간이 흐르면서 늘어나는 공가, 벗겨진 벽화, 쓰레기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마을 주민들과 공공 기관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알록달록 벽화들로 전주 시민과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을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즐거움과 추억이 가득한 자만벽화마을을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만벽화마을에 도착하면 두 갈림길이 보입니다. 왼쪽부터 올라가 봤는데 입구에는 안내 표지판도 있어 참고하셔도 좋을 듯싶습니다. 입구에는 쉬다 갈수 있는 예쁜 카페가 자리 잡고 있었는데요. 카페 앞에 있는 의자는 알록달록 색을 입혀서 포토존으로 활용해도 손색없어 보입니다.
벽화는 일본 애니메이션 원령공주, 마루 밑 아리에티 등 유명한 만화 주인공으로 시작되는데요. 이외에도 어떤 벽화가 나타날지 궁금함을 자극합니다.
연인끼리 오면 사랑이 싹 틔 일만 한 벽화도 눈에 띕니다. 커플들은 그림 앞에서 추억을 남겨도 좋을 듯싶습니다.
옛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만드는 추억의 만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70년대~90년대를 풍미한 달려나 하니, 슬램덩크, 영심이, 빨간 머리 앤, 시티헌터 등 캐릭터 등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만화 속 주인공들이 벽화 속에서 말하는 거 같네요. 과거 추억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유명 캐릭터를 보며 옛 기억에 잠시 젖어보세요.
캔디 밑에 있는 만화책은 주민들이 쌈짓돈을 모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책의 상태는 좋지 못한 상태여서 그림과 함께 눈으로만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걷다가 지치면 카페에서 잠시 쉬다 가세요." 목 축이러 들어간 카페는 '꼬지따봉' 이란 곳입니다. 카페도 벽화마을 특색에 맞게 외관을 꾸며놨습니다. 곳곳에도 카페가 있었지만 중간 언덕쯤이라 걷다 힘드시면 한번 들러 커피 마시며 쉴만한 곳입니다.
커피를 다 마시고 나오시면 존 레넌, 마릴린 먼로, 마이클 잭슨과 같은 유명인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유명인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자만벽화마을엔 벽화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마을의 소소한 일상들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햇볕에 말린 고추도 있고 담장 넝쿨도 보이고 대하에 심어놓은 식물들도 눈에 띕니다. 그리고 높은 곳을 가면 전주 시내를 바라볼 수 있는 풍경도 있는데요. 벽화를 보다 잠시 소소한 일상도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물들도 많이 그려져 있습니다. 벽면 표면이 울퉁불퉁해 해바라기 등 그림들이 입체감이 느껴졌는데요. 가을이 가고 겨울이 다가왔는데 이번에 가을 감성을 못 느끼신 분들은 벽화그림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보세요.
작가들의 작품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첫 번째 그림은 이지현 작가의 '지지 않는 코스모스'라는 작품입니다. 우리 어머니들의 삶과 달리 화려한 색채로 젊음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두 번째 그림은 '이름조차 상상해버린 당신 나에 엄마'인데요. 엄마들의 사랑과 희생에 감사함을 늘 우리 삶 가까이 존재하는 쌀에 비유해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 그림은 로사 작가의 '아직은....'입니다. 찬란한 내일을 위해 청춘이니깐 절망하지 말고 한번 해보자는 메시지를 물감에 녹여냈다고 합니다. 마지막 그림은 오얏꽃과 고종황제 손자 이우 인물입니다. 그림 밑에는 자만동금표 비석도 함께 위치해있었는데요. 조선 왕조 선대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자만동을 보호하기 위해 고종이 1900년경 금표를 세우게 됐는데 이를 '자만동금표'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한글로 된 벽화와 비빔밥 그림과 함께 한국화와 점묘화도 많이 그려져 있습니다.
마지막 길에 다다르면 스파이더맨과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는 그림 그리고 알록달록한 가족 그림도 있습니다. 색채가 이뻐 마음까지 순수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이렇게 자만벽화마을을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입구로 돌아왔습니다. 올겨울 전주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곳 자만 벽화마을을 여행해 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