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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최대의 축제라고 말할 수 있는 서동축제가 지난 5월 3일부터 5월 6일 4일간 열렸었습니다. 특히 어린이날이 껴있었던 주라서 더욱 아이를 동반한 관람객이 많았었습니다.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

이라는 테마를 가진 익산서동축제는 1969년 시작한 마한 민속 제전에서 유래를 하였는데요 오늘날 익산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은 국경을 초월한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 애틋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사랑의 다리라 불리는 다리로 들어가니 많은 사람들이 강바람을 맞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정말 화창했고 여기저기 구경하며 돌아다니니 땀이 조금씩 나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여름의 문턱에 자리 잡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지금 나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덥지도 춥지도 않는 이 시기가 여행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멀리 돛단배가 일렬로 서있는 광경이 장관이었습니다.

바람 살랑 불며 푸르른 나무와 꽃 그리고 유유자적 흐르는 강물에

떠있는 배라니.. 한 폭의 풍경화가 따로 없었습니다.

행사장을 가로지르며 다니다가 한 퍼포먼스를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처음엔 동상인가? 싶었던 곳에 사람들이 우르르 가서 찍는 것을 보니

동상이 아니라 사람이었습니다. 왕과 왕비의 옷을 입고 가만히 서있는 분들의

퍼포먼스가 정말 멋있었습니다.



익산 서동축제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는데요

오전엔 서동 무대에서 서동 가왕 선발대회가 있었고 통기타 향연의 시간도 있었다고 해요

제가 간 시간에는 마당 무대에서 마당극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마당극이 끝나고 무왕 행차 퍼레이드를 기다리며 축제장을 거닐어보았습니다.

어린이날 행사와 맞물려서 그런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군데군데에 발견되었습니다.

조카가 없었다면 잘 몰랐을 케로로 중사 부대는 사진을 찍어

멀리 사는 조카에게 보내주니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역시 아이들은 좋아하는 만화의 주인공이 영웅인 듯

신나게 같이 사진을 찍고 놀기를 원하더라고요



무왕 퍼레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해는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였고 무왕 퍼레이드의 군사들의

몸에서는 번쩍거리는 빛이 환하게 비추어졌죠

해가 떠있을 때는 웅장하기만 했던 조형물들에

하나 둘 빛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아름다운 장관이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 키에 3~4배 되는 큰 조형물에 불빛이 들어오니 다채로운 색감과 함께

웅장한 익산 서동축제의 야경이 밝혀졌습니다.

야경이 아름답다 말했던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장관이었습니다.



낮에 고즈넉하게 보았던 돛단배는

화려한 불빛과 함께 물빛에 반사되는 일렁임까지

빛의 하모니가 운치를 더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야경이었습니다.

축제장은 빛으로 또 한 번 밝은 빛들에 밤이 더욱 아름다운 서동축제였습니다. 형형색색의 밝은 등불은 삶의 찌든 때에 녹아든 어른들의 마음까지도 환하게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기분 좋아지는 맑음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있던 큰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분들의 안타까움도 보였습니다. 어떻게든 얼굴이 나오게 찍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사람들의 노력을 보며 축제의 열기를 느껴보았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에는 큰 대형 사이키 조명 같은 불이 가는 길을 환하게 비추었는데요

사람들이 집으로 가다가 불빛을 보고 저마다 탄성을 지르고 영상과 사진을 찍기에 바빴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나가는 길목에 있던 곳이 익산 서동축제의 하이라이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춤을 추며 함박웃음을 지으며 한바탕 재미있게 웃고 즐기는 한때였거든요



서동설화와 서동요가 살아있는 천년고도 익산, 백제 30대 무왕으로 추대되어 삼국통일의 웅지를 펼치려고 꿈을 꾸었던 서동의 탄생지 익산, 익산서동축제는 즐거움이 있었고 재미가 있었고 기분 좋은 발길이 있었습니다.

특히 서동공원 자체의 아름다움에 빠져 가족들과 산책하러 조만간 다시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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