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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12~16세만을 위한 창의공간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우주로1216’
2019년 12월 20일, 전주 중화산동에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이 개관했습니다. 꽃심 도서관은 기존 도서관이 가지고 있던 학습공간(열람실) 등을 보유하고 있진 않지만 보다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독서 및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는데요. 이러한 장점 때문에 개관 이후로 매주 토요일이면 가족들과 함께 꽃심 도서관을 방문해주시는 시민들이 나날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도서관 3층에 위치한 트윈세대 공간 '우주로1216'은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 끼어 있는 12세부터 16세까지의 친구들에게 참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창의적 사고를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은 물론 먹고, 놀고, 운동하고, 또 창작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우주로1216. 과연 어떠한 공간인지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우주로1216'

'우'리가 '주'인인 공간 '우주 공간-우주로1216'
처음 3층 우주로1216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12~16세만 공간에 들어갈 수 있다'는 푯말인데요. 실제로 꽃심도서관 3층인 트윈세대 공간 우주로1216은 다른 세대의 사람들이 방문할 수 없는 공간입니다. 오로지 12~16세 친구들만이 내부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죠.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우주로1216'




우주로1216은 12~16세로 구성된 '트윈운영단'이 직접 기획한 공간입니다. 우주로1216은 트윈세대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고, 또 궁금해하는 것들을 그들이 직접 고민해서 만든 곳이죠. '우'리가 '주'인이 되는 공간의 의미를 가진 우주로1216은 이름에 걸맞게 우주 콘셉의 공간으로 이곳에서 트윈세대는 '우주인', 그리고 어른들은 '지구인'이라고 불립니다. 실제로 트윈공간을 운영하는 관계자분들은 각자의 코드명과 함께 지구인으로 불리고 있답니다.

트윈세대들을 위한 소통 공간 '톡톡존'
우주로1216은 총 5개의 공간으로 구별돼 있는데요. 첫 번째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은 '톡톡존'입니다. 이 톡톡존은 트윈세대들이 함께 소통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인데요. 어디든 편하게 앉아 얘기를 나눌 수 있으며, 본인이 선곡한 노래도 틀어 음악감상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우주로1216'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우주로1216'

이 외에도 톡톡존에서는 개인 및 단체 모임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는데요. 서로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블록 공간부터 발표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무대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트윈세대들을 위한 운동 공간 '쿵쿵존'
12~16세, 한창 성장할 나이의 친구들은 그 에너지도 어마어마한데요. 그 에너지를 쏟아낼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쿵쿵존'입니다. 쿵쿵은 우주로1216 내부에 넓게 자리 잡고 있으며, 친구들이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행성모형의 쿠션을 비롯해 구름사다리(철봉)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우주로1216'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우주로1216'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해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친구들이 실내에서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이 쿵쿵존이죠.

트윈세대들을 위한 창작 공간 '슥슥존'
요즘 트윈세대들은 다양한 창작물에 매우 관심이 많습니다. 그 창작물은 예쁜 예술품이 될 수도 있고, 멋진 과학 구조물이 될 수도 있죠. 또한 요즘 유행하는 유튜브 영상일 수도 있습니다. 슥슥존은 이런 친구들에게 창작에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우주로1216'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우주로1216'

슥슥존에서는 특별히 마련된 창작 공간과 재료 및 기구 등을 통해 본인이 만들어 보고 싶은 창작물을 마음껏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인데요. 특별한 점이 있다면 본인이 원하는 창작물을 조금 더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트윈세대의 요청에 따라 해당 전문가(지구인)들이 가끔씩 찾아와 유튜브 영상, 그림, 3D펜 등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진행해줍니다. 참고로 3월에는 펜 하나로 전주를 그리는 지구인 예술가 '박성민' 작가가 우주로1216에 온다고 합니다.

트윈세대들을 위한 사색 공간 '곰곰존'
열심히 놀고, 얘기하고, 만드는 것처럼 열정을 다해 활동할 수도 있지만 가끔은 나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도 종종 있는데요. 그런 트윈세대들을 위한 공간이 우주로1216에도 있습니다. 바로 '곰곰존'이죠. 곰곰존은 다른 공간처럼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또 어떤 도구를 활용해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트윈세대들이 잠깐 쉬고, 사색이 빠질 수 있도록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는 곳이죠.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우주로1216'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우주로1216'

트윈세대들을 위한 휴게 공간 '냠냠존'
마지막으로 소개할 공간은 트윈세대들이 잠깐 쉬면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냠냠존'입니다. 냠냠존은 일종의 휴게실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도서관 내부에서 할 수 없는 음식 섭취가 가능한 공간입니다. 다만 공간 특성상 조리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활용한 컵라면이나 전자레인지 등을 활용한 간단한 조리 정도만 가능합니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우주로1216'

트윈세대들은 어린이와 청소년이라는 세대 기준에 애매하게 끼어 있는 친구들입니다. 그렇기에 10대(Teenager)와 사이(Between)라는 의미의 단어를 결합해 트윈세대라고 말하는데요.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트윈세대에게 너무 유치하고, 이들에게 청소년의 문화는 아직은 어렵습니다. 때문에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에서 알게 모르게 소외된 경우도 많았죠.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트윈세대에게도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우주로1216'이 생겼기 때문이죠. 어떻게 보면 우주로1216이라는 공간이 특정 세대만을 위하는 불평등한 곳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주에 딱 하나 밖에 없는 트윈세대만을 위한 공간이니 조금 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또 아이들의 멋진 성장을 응원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트윈세대 전용공간 '우주로1216']
- 주소 : 전주시 완산구 백제대로 306, 전주 시립도서관(중화산동) 3층
- 대상 : 12~16세(초등학교 5학년 ~ 중학교 3학년)
※ 트윈세대 전용공간으로 타 학년, 어른들은 출입할 수 없습니다.
- 이용시간
화요일 ~ 금요일, 09:00~22:00
토요일 및 일요일, 0:900~17:00
※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쉽니다.
- 무료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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